[오징어게임] 시즌2 보기전 1편 총 정리 리뷰(완전 분석, 스토리 요약정리)
https://www.youtube.com/watch?v=1bQ9xxJn6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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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오징어 게임은 우리의 어린 시절 추억의 놀이들을 이용한 죽음의 서바이벌로 456명의 참가자 1인당 1억씩 걸어 최종 우승자에게 모든 상금을 몰아주는 게임을 소재로 합니다 이런 형태의 콘텐츠는 굉장히 많았지만 한국의 놀이문화를 접목시켜 만든 데스매치라니 저뿐만 아니라 세계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었고 이런 우리나라의 놀이들이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며 문화를 형성하고 즐기는 모습들을 보니 괜스레 어깨가 치켜세워지는 기분 한류 한류 하더니 결국 어린이들 놀이 문화까지 대한민국의 국격이 국제적 클래스로 올라간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한국적인 게 가장 세계적인 거라는
(00:33) 감독의 신념이 그대로 먹혀들어간 셈이죠 이런 참신한 발상으로 작품을 만든 감독 황동혁씨는 2008년 부터 무려 13년이나 기획과 각본, 연출까지 혼자 작품을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자신의 기획을 받아들여 주지 않는 제작자들의 눈높이에 수없이 많이 엎어지고 다시 시작하는 과정 동안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이가 여섯 개나 빠지는 등 건강이나 경제적으로도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하며 이런 시절의 경험은 자신이 오징어 게임과 같은 데스매치에 참여한 다면 어떻게 될까? 라는 아이디어로 확장되어 지금의 시나리오를 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게임이 있다면
(01:09) 참가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너무 힘들게 살았어요 그 때 그러다보니 작중 등장하는 주인공 기훈과 상우는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상상하여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하며 그들이 사는 동네 쌍문동 상우가 다녔던 서울대 모두 작가의 프로필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만들어진 오징어게임은 코로나가 조금 진정 되기 시작한 21년 9월 처음 공개되었는데요 얼마나 인기가 많았던지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퍼지며 국내뿐 아니라 넷플릭스가 서비스하고 있던 83개국 모든 국가에서 시청률 1위를 달성합니다 아직까지 이 기록을 깬 작품은 없다고 하며 세계 2위와 3위 콘텐츠들과도 격차를 벌리더니
(01:44) 총 시청시간 23억이라는 말도안되는 기록까지 세워 버려요 이는 고작 253억의 제작비로 1조 200억의 수익을 벌어들인 엄청난 성과 때문에 넷플릭스 가입자는 830만 명이 증가했고 나스닥에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던 당시의 상황에서도 시가총액이 24조가량 불어나는 등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의 성공을 견인하며 K-컨텐츠의 위상을 드높여 주었습니다 문화권마다 취향이나 정서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전 세계인들이 하나되어 열광하는 컨텐츠를 만든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닌데 한국 콘텐츠가 이를 최초로 해낸 것이죠 이 때부터 넷플릭스는 우리 고유의 문화나
(02:21) 정서를 담은 K-컨텐츠에 묻지마 투자를 감행하기 시작했고 우리나라 제작자들은 넷플릭스라는 거대 자본을 만나 수많은 대작들을 연이어 만들어내고 있어요 좋은 선례가 많은 기회를 창출시킨 것이며 결국 본체인 오징어 게임 또한 시즌2와 3의 제작을 발표하게 됩니다 물 들어올 때에 노 저어야죠 성공의 맛을 본 넷플릭스는 전편의 4배에 해당하는 제작비 무려 1천억을 투척했으며 시즌 2는 3와 함께 제작되어 총 13부작 추억의 게임들은 그대로 진행되는 듯 보이지만 몇 가지 게임이 추가, 변경되었으며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요 비트코인 투자를 실패하고 들어온
(02:57) 장그래씨부터 익숙한 얼굴들 전재준씨는 왜 이렇게 이뻐셨나 했더니 트랜스젠더로 등장합니다 뿐만 아니라 주연급으로 보이는 등장인물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조력자들이 좀 더 합류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튼 지금까지 공개된 이야기보다 앞으로 공개될 내용이 훨씬 많은 만큼 이번 기회에 시즌 원을 제대로 정리하고 2편을 감상하실 수 있도록 완전 분석 영상을 준비했어요 당연히 스포일러가 많이 포함되어 있으니 온전하게 1편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시청 후 관람해주시길 바라며 영상을 준비한 저는 현이버스 채널의 현입니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릴게요!
(03:32) 구독! 작품은 기훈이 어린 시절 오징어 게임이라는 놀이를 하는 걸로 시작했는데요 이 놀이를 주제로 작품을 만든 건 오징어 게임이란 놀이 자체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를 제압하면 이기는 것처럼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놀이 중 가장 폭력적인 게임으로 약육강식의 현실을 비유하기에 가장 적합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작품은 영화의 엔딩 기훈과 상우가 최종 결승전을 하는 게임 장면과 인트로의 씬을 수미상관으로 배치한 것이며 장면을 옆에 놓고 비교해보면 신발끈을 고쳐 매는 것부터 모든 장면이 의도적으로 미러링 기훈의 승리까지 예고되어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04:11) 이런 복선은 또 있었는데요 기훈은 친구와 경마장에 들어가 딸의 생일인 6월 8일의 숫자를 따 6번 말과 8번 말에 배팅했지만 6번 말은 힘을 쓰지 못하고 뒤처졌고 경마는 7번 말과 8번 말이 엎치락 뒷치락 했었죠 하지만 7번 말이 갑자기 뒤로 멀어졌고 6번 말이 역전 우승을 했어요 이를 참가자 끝자리 숫자와 대입해 보면 6번 기훈이 우승하는 과정과 그 결과까지 동일한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훈이 경마장에서 딴 돈은 456만원 이 또한 오징어 게임의 상금 456억과 숫자가 동일하니 경마장에 간 것부터 결과까지 모두 결말의 스포였던 셈이죠
(04:52) 여담으로 이 작품의 상금이 400억 대로 설정된 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로또 당첨금액을 찾아보다가 결정한 것이며 기획단계에서는 참가자 천명 상금은 100억이었다고 합니다 감독은 이런 경마장을 굳이 인트로에 삽입한 이유에 대해 우리들은 인간인데 게임판인 경마장의 말처럼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이런 치열한 경쟁구도를 만든 현실과 사회 시스템을 인지하고 분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 벌어질 데스매치 게임 하나하나는 이런 현실 비판과 삶에 대한 회의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이죠 그때그때 스토리와 함께 다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훈는 딸을 만나 생일선물을 건네는 데요
(05:36) 이 선물의 포장은 오징어 게임의 관짝과 동일한 모양 관은 죽음을 상징하지만 기훈에게 딸은 살아있을 이유였다는 점에서 관짝 같은 선물과 딸의 병치는 기운이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게임을 하게 될 것을 미리 암시한 장치였습니다 당시에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었어요 이후 기훈은 지하철을 기다리다 딱지남 공유를 만났습니다 그가 접근해 오자 기훈는 ‘예수 안 믿어요’라고 선을 긋는데요 이는 드라마의 마지막 기훈이 승리한 후 거리에 버려질 때 장면과 연결됩니다 “다 꿈이라 생각하세요”라는 말을 반증하며 게임은 절대 꿈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현실의 잔혹함을 모티브로 설계한 데스 매치가
(06:19) 오징어 게임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경각시킨 거예요 오징어 게임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경각시킨 거예요 그리고 딱지남은 기훈에게 자신이 지면 10만원을 주겠지만 돈이 없는 기운이 지면 따귀를 맞으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돈이 없으면 물질 만능주의 사회에서는 인권 이나 인간의 존엄성은 바닥에 있다는 걸 비유한 것이에요 앞서 기훈은 사채업자에게도 비슷한 말을 들었었고 향후 있을 게임도 결국 돈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게 되는 등 하물며 게임에 탈락한 참가자들은 장기까지 털려 팔려 나가기도 했었죠 수없이 많은 딱지가 넘어가며 기훈의 마음 또한 넘어올 것을 직감한 딱지남은
(06:52) 오징어가 게임의 초대장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거기에는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는데 이응, 삼각형, 사각형 오징어 게임의 심볼과 동일하죠 그리고 딱지치기에 룰은 무승부가 없습니다 죽거나 승리하거나 둘 중 하나 오징어 게임의 룰을 일부 복선으로 깔아둔 것이에요 기훈은 참가를 고민합니다만 어머니의 당뇨 치료 딸아이의 이민도 막지 못하는 초라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결국 참가를 결정했어요 그렇게 세트장에서 눈을 뜬 첫날 숫자를 세고 있던 오일남과 마주합니다 그는 게임을 주최한 호스트였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고자 한 것이죠 기훈의 말에 어이없어 하는 표정과
(07:39) 게임을 할 때 밝게 웃는 모습은 지금와서 돌이켜 보면 정말 소름 돋는 것 같아요 그리고 끝까지 이름을 숨겼던 오일남의 태도 때문에 대중들은 그의 이름과 정체에 대해 많은 추리를 했었는데요 오징어 게임 첫 번째 남자 오일남 그가 호스트로서 토끼 가면을 쓰고 있던 이유가 51년생 토끼띠 남자이기 때문이라는 등 그럴싸한 해석이 많았으나 감독은 ‘일남’이란 이름은 사실 자신의 어린시절 친구의 이름을 따 지었다고 밝혔고 ‘오’씨 인 이유도 오징어 게임을 상징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해석이 더 그럴싸한 것 같지만 뭐 해석이 더 그럴싸한 것 같지만 뭐
(08:13) 감독이 아니라는데요. 다만 이름보다 더 재밌는 건 이런 오일남은 사실 기훈의 아버지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데요 이 또한 밝혀진 건 아니지만 과거 은혜를 입은 사람의 존재와 같은 동네에 살았다고 말하는 점과 등장인물 중 단 두 명 밖에 없는 ‘오’씨가 기훈의 어머니라는 점 기훈이 우유를 싫어하는 걸 보고 자기 아들도 그랬다고 말하는 것 결정적으로 아들의 생일이 6월 24일이라고 했는데 기훈의 생일은 4월 26일에 이었다는 점 등 우연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13년이나 준비한 작품에 이 정도 퍼즐 조각이면 대놓고 그렇다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08:47) 이건 맞겠죠? 그리고 이런 오일남은 오징어 게임에 처음 참가한 게 아니었는데요 후에 등장하는 명부를 보면 1999년까진 분명 1번부터 시작하지만 2020년부터는 2번 부터 시작하는 걸 볼 수 있었죠 일남을 명단에 넣어 증거를 남길 수 없으니 일부러 삭제한 것임을 알 수 있었어요 본격적인 오징어 게임이 시작되고 참가자들은 프로필 사진을 찍는데요 이 모든 사람들 중 유일하게 기훈만 웃고 있어요 이는 게임의 룰에 가장 순종적이면서 유일하게 룰을 지키며 게임을 할 기훈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시스템에 순응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게 현실이며
(09:28) 이 게임은 현실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으니 기훈의 승리는 사실 이렇게도 예고되어 있었던 것이죠 대놓고 반기를 든 참가자는 시작하자마자 죽었으니까요 이어서 등장하는 진행 요원들은 공정성과 비밀 유지를 위해 가면을 쓰고 있다 밝혔으며 참가자들 과반수가 요구하면 언제든 게임을 중단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굉장히 민주적인 절차와 시스템으로 보일 수 있지만 맹점과 함정이 굉장히 많았어요 일단 공정성을 강조한 그들은 가면을 쓰고 있고 참가자들은 맨얼굴이라는 점에서의 불평등 이미 두 계급으로 나누게 했으며 그들에게는 총이라는 힘 돈이라는 미끼를 미끼를 쥐어줌으로써
(10:09) 참가자들이 순종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어요 진행 요원들 또한 심벌의 순서대로 계급이 존재했고 그들 위에는 대장 프론트맨과 호스트 또 그 위에는 게임을 즐기는 VIP까지 바닥 인생의 끝에서 이곳까지 불러 들어온 참가자들에게는 닿을 수 없는 계급의 벽을 켜켜이 세워놓은 것이죠 이런 오징어 게임은 총 6개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감독은 전 세계인들이 시청할 것을 감안해 룰은 30초 이내에 누구나 들으면 바로 이해할 수 있는 게임으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만 그런 것 치고 선정 이유나 시사하는 메세지가 굉장히 명확해요 그래서 이 작품이 대작인 거라 생각합니다
(10:44) 먼저 첫 번째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어렸을 때 정말 많이 했던 게임이었는데요 감독은 이 게임을 처음으로 배치한 이유에 대해 가장 많은 참가자들이 동시에 할 수 있는 게임이며 탈락이 곧 죽음이라는 개념을 아직 모를 때 탈락자가 발생하면 가장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게임이라 선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게임은 시스템의 룰에 순응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점을 참가자들에게 처음 각인시켜주는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과 현실이 동일한 룰을 가지고 있다는 걸 상징하며 비유한 것이죠 그래서 작품은 굳이 게임장의 뚜껑을 열어 현실과 게임 속 세상을 연결시킨 것이며
(11:19) 그 경계가 모호해지는 순간 호스트 일남은 환하게 미소 짓는 것이에요 이 게임은 실제 참가자뿐 아니라 시청자도 큰 충격을 받은 만큼 무려 255명, 가장 많은 희생자들이 발생했으며 본격적인 데스 게임의 서막을 알린 만큼 1회의 제목은 무궁화 꽃이 피던 날 이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큰 충격을 받은 사람들은 투표를 통해 게임을 중단시켰어요 이때 마지막 투표자가 오일남이었는데요 그 역시 게임 중단에 표를 던졌죠 이는 이 게임이 민주적 절차에 의해 언제든 취소될 수 있다는 걸 참가자들에게 각인 시켜 안심하게 하기 위함이며 어차피 그들은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다는 걸
(11:55) 알고 있었기 때문에 호스트였지만 도박을 한 것이죠 하지만 그는 만약을 대비해 참가자들의 극한의 상황으로 내몰 준비까지 마친 상태였습니다 역시 일남의 예상대로
역시 일남의 예상대로 각자의 자리에 돌아간 참가자들은 다시 현실의 잔혹함과 무기력한 자신을 조우하게 되었어요 지옥을 탈출한 후 안도했지만 돌아간 현실 또한 지옥이나 다름 없었던 것이죠 그래서 2화의 제목은 ‘지옥’ 게임 속 지옥과 현실의 지옥 모두를 상징합니다 이후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시장의 오징어 비에 젖은 기훈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자살을 시도하는 상우의 모습은 게임의 마지막 최후의 결전을
(12:34) 시각적 비유로 복선처럼 깔아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장면 또한 밖에서 들이치는 비가 경기장을 덮친다는 점에서 현실과 게임속 경계를 허무는 장치입니다 재미있는 내용은 또 있는데요 자살을 시도하는 상우의 모습은 후에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상우의 모습과도 일치 이밖에 소매치기로 사장님의 눈을 속인 알리는 상우의 속임수에 당해 죽게 되고 새벽은 브로커의 목에 칼을 들고 협박했는데 목에 칼을 맞고 사망 장덕수는 조직을 피해 다리에서 떨어지는데 이후 있을 징검다리 게임에서도 떨어져 사망합니다 기훈은 자신의 어머니를 걸고 새벽을 설득했지만 어떻게 믿어..?
(13:11) 우리 엄마 걸고 맹세한다 이를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어머니가 사망하죠 이처럼 게임이 중단 되었을 때 참가자들이 겪는 상황은 실제 게임 중 사망장면을 미리 암시한 것이었어요 괜히 명작이 아니죠 그들은 결국 지옥 같은 삶에서 희망을 찾지 못하고 게임으로 돌아왔습니다 다들 힘들었나봐요 이 게임의 승자가 되는 건 1%도 안되는 극악의 확률이지만 그 작은 확률조차 그들에겐 절실했으니까요 그리고 두 번째 게임 달고나 게임이 시작됩니다 이 게임은 특히나 불공정한 시스템의 대표적인 케이스라 볼 수 있는데요 미리 정보를 들은 몇몇 참가자들이나 편법으로 도구를 반입한 이들에게는
(13:46) 유리했던 게임이었고 어디에 줄을 설치 결정할 때까지는 동일한 조건처럼 보이나 어떤 미션을 수행 할지 공개된 순간부터는 선택에 따른 책임이 개인에게 부여됩니다 이는 현실에서도 마찬가지 같은 대우를 받으면서도 어려운 일을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쉬운 일을 도맡아 하는 사람이 있고 힘들고 어려운 일을 성취해 냈다고 꼭 적절한 보상이 따라오는 건 아니죠 그러니 이 게임이 시사하며 비판하는 것은 공정을 가장한 불공정 그리고 정보의 비대칭성이 만연한 사회는 언제나 그 책임을 개인의 선택으로 전가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와중에 기어는 달고 나를 들어올려
(14:21) 태양에 비춰보고는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하늘에 태양은 권력을 상징하는 것이죠 그러니 이 장면은 권력의 손을 뻗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현대인들의 모습 허리를 굽히고 달고나를 핥는 걸 보기 흉할 정도로 추잡하게 묘사한 건 이 때문입니다 그러니 기훈을 따라 달고나를 핥기 시작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나 쉬운 미션을 선택해 게임의 승자가 된 이들 모두 불편하게 느껴졌던 겁니다 저 또한 이시대를 살아가는 노예 K-직장인이거든요 이런 달고나 게임이 끝난 뒤 돌아온 참가자들은 초반에 받았던 배식보다 확연하게 줄어든 보급으로 허기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14:57) 이게...다냐? 이는 주최측의 의도한 갈등으로 결국 식량 부족으로 벌어진 싸움이 희생자를 만들었어요 일부러 음식을 적게주고 싸움을 유도하는 거지 다 게임의 일부라고 그러니 오징어 게임은 사실 여섯개가 아니라 일곱개의 게임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그렇게 공정함을 강조한 주최측은 또 한 번 참가자들을 속인 셈이죠 입만 벌리믄 거짓말이 자동으로 나와 참가자들은 게임 밖에서 사람이 죽어도 상금이 올라간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다른 참가자들을 모두 죽이면 저 돈을 가지고 나갈 수 있는 것이죠 결국 그들은 생존을 보장받기 위해 개인이 아닌 그룹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15:32) 이는 우리의 사회나 국가가 형성된 과정과 유사하며 강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약육강식의 사회를 비유하죠 제일 쎈 쪽에 붙어. 그게 살길이야 결국 어둠을 틈타 벌어진 세력전은 오일남이 보낸 신호로 일단락되었지만 그만해, 이러다가는 다 죽어~ 27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주최측은 새로운 게임을 위해 조를 편성하게 해요 당연히 이전 사건으로 겁을 잔뜩 먹은 참가자들은 노인과 여자 등 사회적 약자들을 배제하기 시작했고 주최측은 이 선택이 옳았다고 지지하듯 힘이 가장 중요한 게임 줄다리기를 준비했습니다 기훈의 팀은 사회적 약자비율이 높았던 팀이었기 때문에
(16:09) 사실 절망적 상황이었어요 하지만 오일남의 전략 상우의 아이디어, 기훈의 리더십으로 조는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이 말도 안되는 결과는 사실 정말 말이 안되지만 권력의 구조나 계승 모두 남성 중심, 힘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현대 사회의 구조를 비판함과 동시에 고지식하고 획일화된 조직보다 다양성이 공존하며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조직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조직이 위기에 대처함에 있어 더 유연할 수 있다는 걸 반증해요 그러니 기훈의 팀에는 다양한 연령층 외국인에 탈북민도 모자라 굳이 종교쟁이까지 끼워 넣었고 이번 화의 제목은 평등한 세상인 것이죠
(16:46) 주최측은 네 번째 게임 전 2인 1조로 조를 편성하게 했는데요 39명이 남은 상황에 한 명은 게임에 빠져야 했습니다 한미녀는 짝을 찾지 못하면 죽는 줄 알고 공포에 질려 했지만 오일남 할아버지는 호스트였기 때문에 짝이 없으면 깍두기가 되어 게임을 건너 뛸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고 일부러 소변을 눈 것처럼 위장해 게임에서 빠지려고 했습니다 잘 보면 위에 물 병이 보이죠 하지만 기훈이 손을 내밀어 게임에 참가하게 되고 두 사람은 깐부가 돼요 다른 참가자들도 가장 믿을 만한 사람들과 조를 이뤄 게임에 참가했죠 하지만 서사는 네 번째 게임 구슬치기에서
(17:20) 역대 가장 비정한 현실을 드리웁니다 그동안은 개인전이나 단체전이었기 때문에 누군가의 죽음이 온전한 개인의 책임이라 보기 어려웠던 반면 구슬치기는 내 편이었으면 하고 선정한 팀원을 속이고 죽어야만 내가 살아남을 수 있는 게임이었으니까요 이 때 많은 참가자들의 가슴 아픈 개인사가 공개되며 감정적으로도 많이 울컥했던 화였고 자신을 믿고 있는 상대를 이용하고 배신하며 살아남은 이들과 자신을 희생해 동료를 지키는 모습의 대조는 삶과 죽음 앞에 인간 관계란 무엇을 위한 걸까? 동료애, 우정, 사랑은 정말 존재하는 걸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17:56) 개인적으로 부부가 한 조가 된 참가자들이 가장 마음 아팠어요 그러니 이 게임은 결국 이 험난한 시대를 살아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이기적 개인주의라 말하는 것 같습니다만 믿었던 사람까지 속이고 죽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구조적으로 잘못된 사회 시스템을 비판한다고 생각해요 쥐들도 허기짐이 오래되면 생존의 위협을 느껴 번식을 하지 않을 뿐더러 같이 사는 동족을 잡아 먹기도 합니다 잘못된 시스템은 가장 작은 단위의 조직 개인의 삶부터 파괴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며 이번 화의 제목이 동반자, 친구 동료를 뜻하는 깐부인 것입니다
(18:31) 그러고 보니 오일남 할아버지는 이 명대사를 남기며 상당히 유명해졌는데요 우리는 깐부잖아 깐부치킨 광고와 더불어 한국 최초로 골든 글러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만 현재는 성추행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를 받아 불명예스러운 노년을 보내고 계세요 오일남이 호스트라는 게 밝혀졌을 때 보다 더 충격적인 현실 게임에서의 악역이 현실에서도 악역이었네요 나도 알어~ 드디어 다섯 번째 징검다리 게임은 일반 유리는 사람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강화 유리만 골라서 건너야 하는 게임이었는데요 확률로 따지면 26만 분의 1 유리를 지지한 부분을 잘 잡고 건너면
(19:09) 굳이 유리를 밟고 지나가지 않아도 되었을 것 같은데 아무도 시도조차 하지 않은 건 이미 참가자들이 주최측이 만든 시스템을 거스르지 못할 정도로 완벽하게 카스라이팅 되어있는 걸 보여줍니다 그리고 게임은 유리공장에서 30년을 일한 사람도 확률 계산에 능한 수학 선생이 있어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고 그럼 그냥 가! 앞서간 사람의 희생만이 생존을 위한 유일한 판단 근거라는 점에서 현실의 냉혹함을 비유하는 장치 실제 중국의 기업들은 국가가 주도하는 기술을 개발할 때 선행 회사들이 실패하여 부도가 나면 그 기술력을 살아남은 회사들이 공유받아
(19:44) 발전시키고 또 망하는 회사가 생기면 남아있는 회사들이 노하우를 전수받는다고 해요 그러니 징검다리를 완전히 건넜다는 건 수 많은 삶을 발판 삼아 앞으로 나아갔다는 것 이 지독한 경쟁사회 속 인간성의 상실을 상징하는 것이죠 그래서 작품은 게임의 우승자 황인호가 프론트맨이 되는 장면 기훈이 VIP라고 불리는 장면을 의도적으로 배치해 게임의 승자 또한 인간성을 상실한 주최측과 VIP가 될 수 있음을 의도적으로 강조하기도 하고 이를 구경거리처럼 방관하고 즐기는 VIP들의 모습과 참가자들을 병치하여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은 단순 사이코패스 변태들처럼 비춰지지만
(20:21)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불공정한 시스템을 만들고 군림하는 자들 우리가 그들의 존재를 인지하고 경각하지 못하면 이 지독한 경쟁, 오징어 게임은 계속될 것이라는 걸 시사하기 위함인 것이죠 그래서 이번 화의 제목은 VIP였던 거예요 세명밖에 남지 않은 참가자 횡하게 드러난 벽에는 그동안 있었던 모든 게임들이 그려져 있었는데요 다음에 어떤 게임이 나올지 않았더라면 충분히 대비할 수 있었고 보다 많은 참가자들이 살아남았을지 모른다는 점에서 이 벽화는 소름 돋는 반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인류애를 상실한 상우는 폭주하여 새벽을 죽이고 기훈과 결승에 올라갔어요
(20:56) 앞서 경마장에서 보여준 복선대로 말이죠 그리고 1편의 인트로와 같은 과정으로 기훈은 승기를 잡습니다만 암행어사 그는 게임을 포기했습니다 이는 상우를 죽게 할 수 없었던 것도 있지만 이대로 우승의 상금을 탄다 한들 주최측의 경주말이 되어 놀아난 것이고 이 불합리 하고 폭력적인 시스템을 인정한다는 걸 증명한 셈이 되기 때문에 우승을 거부하려 했던거에요 하지만 상우가 자살을 택하며 탈락했고 기훈은 강제로 우승을 하게 돼요 사람을 죽여 가면서까지 결승전에 올라온 상우가 자살을 한 이유는 이대로 기훈이 게임을 포기해서 상금 없이 살아 돌아간다한들
(21:31) 60억의 빚은 평생을 일해도 갚기 힘든 금액 뿐만 아니라 자신의 어머니가 가진 모든 것들 또한 담보로 잡혀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머니와 함께 길거리로 내몰리느니 차라리 기훈에게 어머니를 맡기는 게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결국 상우까지 모든 참가자들의 죽음을 목도한 기훈은 일상으로 돌아왔음에도 폐인과 같은 삶을 살아갑니다 자신이 잘해서 결승전에 왔다고 믿었던 상우와 다르게 기훈은 사람들의 희생을 딛고 우승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들의 목숨값을 함부로 쓸 수 없었던 것이며 그가 빨간 머리로 염색한 것도 이 때문이죠 그런 기훈에게 주최측은
(22:05) 다시 한 번 초대장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죽은 줄 알았던 깐부 일남이 있었고 그는 기훈에게 마지막 게임을 제안해요
그는 기훈에게 마지막 게임을 제안해요 거리의 노숙자를 누군가 도와줄 건지 아니면 그대로 죽어 가게 둘 지 말이죠 이는 오일남이 오징어 게임을 만든 이유가 저 노숙자나 과거 참가자들과 같이 벼랑 끝에 놓인 사람들에게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고 자극적 게임을 즐기고 싶은자들에겐 재미를 선사함으로써 서로가 좋은 선택지를 만들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이렇듯 자신의 행위에 정당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듯 자신의 행위에
(22:36) 정당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 어떤 죄의식도 느끼지 못했던 것이죠 하지만 그는 결국 기훈에게 졌습니다 인류애는 살아 있었죠 왔다. 하지만 일남은 이를 확인하지 못하고 죽어버렸는데요 저는 이 장면을 처음 봤을 때 고구마를 먹은듯 답답했지만 여러 번 곱씹어 보니 왜 그가 결과를 보지 못하고 죽어버렸는지 알게 되었어요 일남은 기훈과의 깐부 시절을 통해 없다고 믿었던 인류애가 아직 살아 있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게임이 끝난 직후 죄책감과 함께 상당히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을 거예요 그래서 평생을 믿어왔던 신념을 지키고 다시 확인하기 위해
(23:12) 자신의 육체가 죽음에 무너지기 전 다시 기훈을 불러들인 것이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시키려 했습니다 하지만 기훈는 그 어떤 말에도 흔들리지 않았으며 그의 눈은 인간에 대한 믿음과 확신으로 가득차 있었어요 평생을 승부사로 게임의 호스트로 살았던 일남은 직감적으로 깨달은 거예요 기훈이 맞고 자신이 틀렸다는 걸요 오징어 게임에서 패배는 죽음을 상징합니다 그러니 일남의 죽음은 결과를 보지 못하고 승리한 채 죽었다가 아니라 일남의 패배 그자체를 상징한 것이며 오징어 게임의 룰이 아직 살아있다는 걸 패배와 죽음을 연결시켜 보여줌으로써 앞으로도 이 게임이 계속될 것을 암시한 것이에요
(23:47) 정말 파면 팔 수록 대단한 작품 오징어 게임 시즌 2에서는 또 어떤 재미와 반전으로 두근거리게 만들어 줄지 너무 기다려지네요 그럼 오징어 게임1에 대한 완전분석은 여기까지 여러분들이 더 알고 있는 정보가 있다면 댓글을 통해 알려주세요 긴긴 영상 시청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영상을 준비한 저는 현이버스 채널의 현입니다 영상이 도움 되셨다면 많은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릴게요! 안녕!